PiFan에서 선보이는 익스트림 헤모글로빈, 피칠갑으로 무장한 영화들

호러, 스릴러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PiFan에선 올해도 어김없이 하드고어장르의 영화들이 상영된다. 특히 금지구역에 소개된 '도살자'는 한국영화로서는 드물게 ‘고어장르의 모든 것’을 선보인다. 또한 세계적인 컬트가 된 허먼 여우의 '팔선반점의 인육만두'역시 허먼 여우의 특별전을 통해 소개된다.

한국 고어영화를 살펴본다! '도살자'



풍족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보내던 재현은 개인사업을 위해 빌렸던 사채 때문 에 아내와 함께 괴한들에게 납치당한다. 부부가 눈을 뜬 곳은 시골의 한 돼지축사. 괴한들 은 재현과 아내를 의자에 묶고 그들을 고문하려 한다. 상징적인 동시에 문자 제목 그대로 인간을 도살하는 과정을 담은 '도살자'는 고문, 신체 절단 그리고 흥건한 피바다 등 고어 영화의 전통을 현대적인 양식으로 표현하고 있다.

고어의 왕, 허만 여우의 대표작 '팔선반점의 인육만두'



가히 전설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허먼 여우의 존재를 전 세계 컬트광들에게 부각 시킨 작품인 '팔선반점의 인육만두'는 실화를 바탕으로 사람을 죽여 만두를 만든 한 남자의 연쇄 살인 행각을 추적한 영화. 개봉 당시 홍콩영화에 과격한 표현을 유행시켰을 만큼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. 또한 주인공인 황추생에게 배우로서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준 작품이기도 하다. 허먼 여우는 20여년에 걸친 홍콩 영화의 기복을 함께한 영화인으로 그의 팬들로부터 ‘고어의 왕’으로 불린다.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'팔선반점의 인육만두'를 통해 관객들은 허만 여우만의 독특한 영화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.

스릴러의 긴장감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들

PiFan2007은 한여름 무더위를 물리칠 만큼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들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.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살을 선택하는 혼란스런 상황을 그린 '코박박스', 여자친구의 의문사를 뒤쫓는 브랜든의 이야기 '브릭', 록 뮤지션 그레고리는 멤버들과 함께 밤마 다 텅 빈 녹음실에 숨어들어 녹음을 하다 샘플을 뜬 오래된 곡 안에서 음산한 목소리를 발견한다는 영국식 녹음실 괴담 '공포의 스튜디오' 등 흥미로운 소재와 강한 반전을 느낄 수 있는 스릴러 영화들이 가득하다.

열흘간의 환상여행, PiFan2007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하며 관객에게보다 가까운 영화제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7월 12일 개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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