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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담] 배우와 함께 영화보기! 첫 번째 주자 진구 : 펍콘
알 수 없는 사용자
2007. 8. 10. 15:40
오싹한 공포, 환상의 비주얼, 눈물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는 [기담]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.
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개인 사이트에 ‘올해의 수작’, ‘최고의 영화였다. 친구 끌고 또 보러 가야지’, ‘내가 정모 쏜다!’ 등 자발적으로 ‘기담러버’를 자처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.
갈수록 뜨거워지는 감탄과 응원의 목소리!
‘지금까지 본 한국 공포 영화 중 TOP 3안에 드는 걸작(마이즈)’이라며 영화 스틸을 일일이 편집해 장문의 감상평을 남기는가 하면, ‘제발 놓치지 말고 꼭 보세요(한빈)’라는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거나 ‘귀신으로 출연한 여지.. 그대의 다음 작품 목빠지게 기다리겠소(난쟁이)’ 등 작품의 재미는 물론 배우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 등 [기담]의 매력을 곱씹고 나누는 분위기가 한창이다. 한 번으로는 부족해 두,세 번 본 관객들의 감탄과 사비를 털어서라도 친구들을 끌고 가겠다는 의지, 또 보고 싶어도 극장이 없어 못 본다는 한탄 등 시간이 지날수록 [기담]에 대한 애정과 응원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.
한 명이라도 더 보게 하려고 정모를 준비했다는 글이 올라오는 것은 물론 제작사나 극장에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30명까지 단체 관람을 문의하거나 팬카페 회원들의 집합 시키는 등 자발적인 ‘기담러버’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.
[기담]의 배우들! 릴레이 동반 관람 결정!
이에 [기담]의 제작진은 물론 배우들 역시 ‘가만히 있을 수 없다’는 생각으로 특별한 자리를 모색했고, ‘김보경, 김태우, 진구, 이동규’는 여의치 않은 극장 상황에서 이분들이야 말로 [기담]을 지탱해주는 힘이라며 직접 극장을 찾아 관객들과 함께 [기담]을 동반 관람하기로 결정했다. 아쉽게도 모두가 시간을 맞출 순 없기에 각자의 스케줄을 조정, ‘[기담] 단체 관람이 이루어지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겠다’고 의지를 불태운 배우들은 또한 열성적으로 ‘영화 리뷰를 올려준 블로거들을 한 자리에 초청하는 자리를 만드는 건 어떤지’ 역으로 제안까지 해주는 등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.
첫 주자 ‘진구’.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, 한 걸음에 달려와!


릴레이 동반 관람의 첫 주자는 바로 ‘진구’였다. 차기작 [트럭]의 새벽 촬영을 마치고 달려온 ‘진구’는 9일 3시 피카디리 극장을 찾았다. 함께 관람키로한 20석을 제외하고는 자리가 비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평일 낮임에도 불구,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은 무대 인사만하고 돌아갈 줄 알았던 배우가 자신들의 옆자리에 앉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박수갈채를 보냈다. 팬들과 영화도 보고, 함께 기념촬영도 한 ‘진구’는 ‘민망하기도 했지만, 모두 재미있게 즐기는 것 같아 뿌듯하고 정말 감사하다’며 소감을 밝혔다. 팬들은 ‘오늘까지 [기담]을 6번 봤다. 처음엔 진구씨 얼굴 보느라 정신이 없었고 볼수록 이야기에 빠져들었다(이지윤)’, ‘옆자리에 앉아서 보니 너무 떨렸다(이남영)’, ‘같이 봐서 더 즐거웠고 영화가 정말 독특하고 좋았다(김준성)’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.